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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세상이야기

박수홍 조카 "삼촌 돈 한푼도 안받아…사기친 것 없다"

by 아자리77 2021. 3. 31.

박수홍 조카 "삼촌 돈 한푼도 안받아…사기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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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조카 추정 인물 카톡 공개


개그맨 박수홍(51)이 친형 부부에게 30년 동안 번 수입을 모두 빼앗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박수홍 조카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제보자가 박수홍 (형) 폭로글이 올라온 후 조카분의 인스타그램을 찾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는 오픈채팅으로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이하 조카로 지칭)과 대화를 나눴고, 이진호는 그가 박수홍 조카가 맞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박수홍 조카는 해외입시를 준비중이라며 “유학 갈 건 아닌데 여러 경험을 해보게. 삼촌 돈은 하나도 안 받았다”고 밝혔다.

조카는 '삼촌이 집안 다 먹여살리는 줄 알았다'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삼촌 돈 하나도 안받았다"고 답하는가 하면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사업가"라 밝혔다.

또 조카는 ‘유학 과외’를 가겠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유학 과외’가 뭐냐고 묻자 조카는 “유학입시전문 과외"라고 답했다.

제보자가 “유학 가게? 돈 수억 들텐데 역시 금수저였네. 삼촌(박수홍)이 다 땡겨주냐”라고 묻자 조카는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이라고 정색했다.

'부모가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돈 많아서 안 벌어도 된다"고 답하면서 "사기 친 것 없고 훔친 것도 없고, 다 괜찮다. 세금만 뜯기겠다"고 답한다.



이진호는 "해당 대화를 공개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의 재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글쓴이는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 글이 퍼지자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시국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다 자신의 재산이 본인 명의로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박수홍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던 상가 7~8개 중 1개만 박수홍 명의이며 대다수는 친형과 가족의 소유로 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의 횡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치밀하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친형이 평소 경차를 타고 다니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주위는 물론, 박수홍 역시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사건 관련, 박수홍 친형의 세무 처리를 수년간 도운 담당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것은 분명하다"면서 "박수홍의 말을 듣고 문제가 있는 부분이 보여 소명 자료를 친형에게 요청했으나 전혀 답을 하지 않고 계속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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