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또 터졌네" 게임실행 오류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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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가 게임실행에 오류를 빚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브롤스타즈는 서버연결화면에서 넘어가지 않으며 게임 실행에 오류를 빚고 있다. 현재 오류의 원인은 전해지지않았으며 게임실행 오류와 관련해 화제를 모으며 실검에 등장했다.
이에 공식카페에서는 "무슨일?", "또 터졌네 하...", "전세계적으로 오류뜬다는데?", "들어가지는 사람?"등 게임실행오류에 대한 글이 넘치는 상황이다.
브롤스타즈는 핀란드의 비디오 게임 제작사 슈퍼셀에서 제작한 3:3 대전 슈팅 모바일 게임으로 2018년 12월 12일에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되며 완성도 있는 게임성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게임이다.
이후 지속적인 개편과 업데이트, 이벤트로 많은 사용자을 모았으며 2019년 8월에 $250,000의 상금과 함께 E스포츠 대회 '브롤스타즈 울드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던 만큼 파이널 무대는 한국에서 개최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브롤스타즈는 제15회 영국 아카데미 게임상의 모바일 게임 부문과 올해의 EE 모바일 게임 부문에 지명되며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브롤스타즈는 지난 16일 신규 영웅과 밸런스 조정을 통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17일 다시 한번 추가 업데이트를 한 바 있다.
자일리톨의 나라? NO, 이제는 e스포츠의 나라!
‘핀란드가 왜 거기서 튀어나와?’
12월 5일 진행된 ‘한-핀 e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한 기자의 첫 인상이었다. 대회는 주 핀란드 한국 대사관이 주최했다. 한국과 핀란드 게이머가 양국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브롤스타즈>를 함께 했다.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핀란드도 한국 못지않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에 대한 시선이 나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던 순간이다.
친선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다. ‘e스포츠’하면 떠오르는 LCK나 오버워치 리그처럼 최고의 프로 게이머를 뽑는 대회는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진행에 큰 부담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궁금증은 여전했다. 왜 대사관은 많고 많은 방법 중에서 e스포츠를 고른 걸까? 그리고 왜 핀란드인가?
여태껏 대사관이 주최한 e스포츠 대회는 본 적이 없을 뿐더러, 핀란드 e스포츠에 대해서도 몰랐다. 핀란드 게임 산업은 <클래시 로얄> 개발사 슈퍼셀 덕에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기자를 포함해 독자 여러분 대부분은 핀란드 e스포츠에 대해 금시초문일 거라 생각한다. 머리를 쥐어짜내도 ‘세랄’ 요나 소탈라 선수 정도가 한계다. ‘한국인 VS 한국인’이라 불려온 <스타크래프트 2>를 깨부순 유명한 선수다. 그렇지만 선수 한 명만으로 핀란드 e스포츠를 이해하기엔 역부족이다.
디스이즈게임: 핀란드 e스포츠에 대한 설명에 앞서 FEL이 어떤 단체인지 간략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빌레 자베라넨 (Ville Järveläinen,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FEL(Finnish Esports League)은 2016년 시작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FEL 대표 유까-페까 부오리넨(Jukka-Pekka Vuorinen)은 핀란드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CEO로 활동했으며, 아이스하키 협회에서도 요직을 담당했다. 그 외 FEL 스태프들은 영업, 게임, IT 및 에디팅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핀란드 현지 e스포츠 팬과 자원봉사자들도 FEL에 중요한 구성원이다.
2016년부터 FEL은 다양한 게임 리그, 토너먼트 및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핀란드 e스포츠 현장을 전문성을 담아 양질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핀란드 청중들에게 꾸준히 제공이 주목표다.
디스이즈게임: 핀란드 e스포츠에 대한 설명에 앞서 FEL이 어떤 단체인지 간략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빌레 자베라넨 (Ville Järveläinen,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FEL(Finnish Esports League)은 2016년 시작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FEL 대표 유까-페까 부오리넨(Jukka-Pekka Vuorinen)은 핀란드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CEO로 활동했으며, 아이스하키 협회에서도 요직을 담당했다. 그 외 FEL 스태프들은 영업, 게임, IT 및 에디팅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핀란드 현지 e스포츠 팬과 자원봉사자들도 FEL에 중요한 구성원이다.
2016년부터 FEL은 다양한 게임 리그, 토너먼트 및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핀란드 e스포츠 현장을 전문성을 담아 양질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핀란드 청중들에게 꾸준히 제공이 주목표다.
핀란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징병제를 택하고 있다. 듣기로 핀란드는 2017년에 프로게이머가 복무 중 훈련을 계속할 수 있게끔 제도를 마련했으며, 심지어 복무 중에도 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들었다. 이게 사실인가?
2017년부터 핀란드 국방부 스포츠 훈련소(Finnish Defence Forces Sports School)가 e스포츠 선수도 훈련소에 받아들이기로 했다. 훌륭한 성적을 거둔 프로게이머들이, 우수한 성과를 낸 운동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입대가 가능해진 셈이다. 나아가 핀란드 국방부는 e스포츠 선수들이 유사시 소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 여전히 갈 길이 멀어...
그렇다면 핀란드에서 성공한 선수를 뽑으라면 누가 있을까? 한국에서 임요환과 이상혁이 ‘한국 e스포츠의 상징’으로 불리듯, 핀란드에도 그런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핀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선수 두 명, 그리고 핀란드 선수가 큰 활약을 펼친 <도타 2>를 언급하고 싶다.
Aleksi Virolainen - 아이디 ‘Aleksib’은 OG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FEL 챔피언십에서 수 차례 우승을 거둔, HAVU의 리더이기도 했다. 현재 핀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e스포츠 선수라 생각한다.
Aleksi Jalli - 아이디 ‘allu’는 ENCE에서 뛰고 있다. 이전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활동했다. 1992년생인 그는 핀란드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Jesse Vainikka - ‘JerAx’로 활동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큰 활약을 보인 <도타 2> 프로게이머다. OG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2019년에 팀과 선수는 세계 최초로 <도타 2> 국제 대회 2회 챔피언을 달성했다. 아쉽지만 2020년 1월에 <도타 2>에서 은퇴했다.
명단에는 없지만 <스타크래프트 2> ‘세랄’ 선수도 유명할 듯하다. 특히 2019년에는 핀란드 독립기념일에 대통령궁에 초청받은 거로 알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저녁 시간에 TV 방송에 페이커가 출연한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 <스타크래프트 2>의 전설적 인물 Joona Sotala (아이디 ‘Serral’)이 2019년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대된 바 있다. 그런데 사실 이건 2번째다. 프로게이머가 대통령궁에 초대된 건 2018년 독립 기념일 때가 최초다. 당시 도타2 프로게이머인 Jesse Vainikka (아이디 ‘JerAx’)와 Topias Taavitsainen (아이디 ‘Topson’)이 e스포츠 선수 사상 처음으로 초청받은 바 있다.
당시 핀란드 내 반응은 뜨거웠다. 언론사에서 해당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꼽았을 정도다. 핀란드는 매년 12월 6일 독립 기념일마다 ‘올해 핀란드를 빛낸 인물들'과 전쟁 참전용사, 외교인사를 초대해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진행한다. 핀란드 연말을 기념하는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행사다. 행사에 초대되는 것은 핀란드 사람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야기를 들으면 한국보다 프로게이머 인식이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핀란드 사람들의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궁금하다.
(최근 2년간) <도타 2> 국제 대회에서 핀란드 선수들이 보여준 성적 덕분에 'e스포츠'라는 단어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핀란드 사회도 ‘e스포츠가 뭘까’하는 인식이 퍼졌다. 물론 그 뒤에는 여러 핀란드 e스포츠 미디어들의 오랜 노력이 뒷받침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전히 프로게이머는 축구, 아이스하키, 레이싱 선수들에 비해 정당한 스포츠 선수로는 인식되지 못하는 것이 핀란드 현지 실정이다. 핀란드 주류 언론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FEL 같은 핀란드 e스포츠 업계가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는 중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핀란드 TV에 e스포츠 소식이 전해지거나, 관련된 콘텐츠도 늘어났다. 특히 핀란드 프로게이머들의 성공 소식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핀란드 e스포츠 커뮤니티도 점점 성장하는 중이다. 이제는 핀란드 길거리에서 팀 응원용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종종 눈에 띄고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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