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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세상이야기

황제 나훈아의 엄청난 티켓파워 딸들의 효도 서버마비

by 아자리77 2019. 3. 20.

'황제' 나훈아의 엄청난 티켓파워가 또 한 번 증명됐다. 인기 아이돌 공연 이상의 서버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나훈아 측은 20일 오전 10시 예스24의 나훈아티켓 사이트를 통해 2019 나훈아 콘서트 '청춘어게인' 티켓을 오픈했다. 이날 오픈된 공연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3회차 공연이다.

나훈아 티켓 측은 "나훈아 공연은 1초도 틀리지 않는 오전 10시에 티켓오픈합니다"라는 공지를 띄우고 클릭 전쟁에 대비했다. 예상대로 정각에 맞춰 폭발한 서버로 인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지연된다"는 공지로 바뀌었다. 올림픽체조경기장 기준 1만5000석, 총 3회 4만5000석은 30분도 안 돼 팔려나갔다. R석 16만5,000원, S석 14만3,000원, A석 12만1,000원 등 고가의 티켓이지만 효도하겠다는 자녀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거래를 원하는 문의와 양도글도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어, 나훈아 공연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나훈아는 오랜만에 가요계 복귀해 "매년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나간다. 상반기 동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대구 엑스코 1층, 청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울산 동천실내체육관까지 5개 도시에서 9회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은 5월 17일부터 19일 진행된다.
전국 티켓팅 좀 한다는 딸들이 모여 피 튀기는 경쟁을 벌였다. ‘트로트 절대 지존’ 가수 나훈아(72·본명 최홍기)의 새 투어 서울 공연 티켓팅 얘기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었다. 표는 30분 만에 매진됐다.
20일 오전 10시 예스24에서 예매를 시작한 나훈아의 ‘2019 청춘 어게인’(靑春 again) 공연은 총 3만석 규모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1만석 규모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월 17~19일 세 차례 여는 공연임에도 30분도 채 안 돼 매진 공지가 떴다.
나훈아 티켓 홈페이지에도 “공연 전석 매진되었습니다”라며 “팬들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돌 가수의 ‘피케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케팅) 못지않은 나훈아 티켓 예매 열기는 이미 예견됐다. 2017년 11년 만에 연 3개 도시 공연이 10여분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해 총 18개 지역 공연이 평균 6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도 예매 시작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2019 나훈아 콘서트’가 떴다. 공연은 R석 16만5000원, S석 14만3000원, A석 12만1000원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자녀들이 부모를 위한 ‘효도 티켓’으로 예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에도 예스24 분석 결과 나훈아 3개 도시 공연 주 예매층은 총 51.5%를 차지한 30대였고, 이들 중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나훈아 티켓팅을 두고 ‘전국구 딸들의 효도 전쟁’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나훈아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8~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5~16일 대구 엑스코, 29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7월 6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는 앞서 새 투어 소식을 알리며 “나훈아는 세월을 잡을 때까지 무대에서 뛰고 또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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